2016. 2. 4. 17:06

내리막길에 접어든 글로벌 경제

고꾸라지는 세계 경제성장률, 한국 3% 성장도 '빨간불'

IMF는 지난해 10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6%로 내린 뒤 이날 다시 3.4%로 하향조정했고, OECD는 지난해 6월 전망치를 3.9%에서 3.8%로 조정한 뒤 같은해 11월 3.3%까지 내렸다. 세계은행도 이달 초 3.9%에서 3.6%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IMF는 6.3%, OECD는 6.5%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중국은 8% 이상 성장해야 하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지나갔고, 7%에 이어 이제는 6%대 성장으로 주저 앉으며 애써 표정관리와 변명으로 위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중국은 중국입니다.

KDI는 올해 세계 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3.1%에 머물 경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민간 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내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2.8%)은 2%대 후반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한국경제연구원(2.6%)과 LG경제연구원(2.5%)은 2%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2.8%), 도이체방크(2.8%), BNP파리바(2.7%), 노무라(2.5%), 씨티그룹(2.4%), 모건스탠리(2.2%) 등 대부분의 해외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내다보고 있다.

韓경제 '대들보' 제조업이 흔들린다

1월 업황 BSI는 6년 10개월 이래 최저
한은의 2월 BSI 전망도 흐림.

이건 2014년 들어서면서부터 가시화되었고, 그해 가을부터 최악의 상황이 체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2015년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올해는 더 심해지겠죠.

"수출전선, 전방위로 무너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에 잠시 우리나라를 `대한민국`으로 부르고, 표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경기를 할때도 중계방송 화면에는 대한민국으로 나왔었죠.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서면서 언제부턴가 예전처럼 그냥 한국으로 쓰고 있는 걸 보면 그때가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훨씬 자존감 있었고. 지금은 자조감이죠. 누가 이렇게 만들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