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6. 12:29

부모 세대가 노예 마인드를 못 벗어나니.

또 한 번 이제 갓 성인이 된 젊은 청년이 장시간 근무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 반복되려나...

새누리명박근혜 + 부동산 몰빵 아래 깔린 70~80년대식 근성이 뼛속까지 박힌 부모 세대가 엄청나게 변한 오늘날의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건지, 있는 그대로를 보는 눈이 없는건지 힘이 들면 그럴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더 힘을 내서 노력해라고 격려라는 말로 포장된 착각속에서 은근히 몰아가다 결국 비극적인 일이 터지고 나면 그제서야 그렇게 말한 것이 후회된다니.

이런 걸 줄곧 보면서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만하다 모든 국민들이 다 한번씩 겪어봐야 다들 생각이 좀 바뀌려나. 현재는 부모 세대나 늙은 사람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그래서 더 똑똑한 세상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어린 사람들보다 현명하면 그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가르치고 이끌어나가면 되니까요.

문제는 지금처럼 젊은 세대가 그렇다는 걸 늙은 세대가 아예 모르거나 알더라도 인정을 하지 않는 세태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나이가 많으면 장땡이고, 그게 우열과 서열을 가리거든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이를 먹었으면 지식이 별로 없더라도 연륜이나 현명한 지혜나 있든가, 그것도 아니면서 꼬장한 아집과 훈장질 정신으로 버티니 그걸 받아줄 사람들이 어디 있다고.

이러면 젊은 사람들이 부모 세대나 늙은이들을 측은하게 생각하면서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다만 부모님의 경우라면 그래도 기본적인 공경이나 예는 다해야겠지요. 하여간 이래저래 답답하고 답이 안 나오는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