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5. 14:23

구글의 `무료 수퍼 와이파이`

뉴욕 맨해튼에는 올해 1월부터 `링크NYC(LinkNYC)`라 부르는 통신 거점(키오스크) 설치 작업이 마침내 시작됐다. 2014년 진행한 뉴욕 공중전화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당선된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이다. 2.9m 높이 키오스크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와 무료 전화, USB 충전기,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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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은 무료 와이파이에 집중된다. 링크NYC를 주도하는 시티브리지 컨소시엄은 와이파이 최고속도를 `1Gbps`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막 보급이 시작된 `기가인터넷`을 공공 와이파이에서 구현하겠다는 놀라운 발상이다. 구글은 알뜰폰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Fi)`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 `행아웃` 등 혁신적 서비스로 통신사업자를 긴장하게 만든 바 있다.

와이파이 사용 반경은 50m 정도다. 키오스크 주변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키오스크 설치가 관건이다. 컨소시엄은 맨해튼과 브루클린, 브롱크스, 퀸스, 스태튼아일랜드 5개 구역에 연내 5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 8년 동안 총 7500개를 설치하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7000개에 달하는 뉴욕시 공중전화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http://www.etnews.com/2016062300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