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미래는 장밋빛일까, 잿빛일까
AI가 바꿔놓을 미래는 잿빛 지구일 수 있당께
“수퍼지능이 인간의 능력에 추가되는 단순한 하나의 기술이나 도구가 아님을 아는 것이다. 슈퍼지능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인류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수많은 기술과는 다른 인공지능의 성격을 간파한 말이며 폭발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인식이다. AI는 인류의 미래를 바꿔놓을 결정적인 계기임은 분명하다. 인공지능이 조만간 우리의 삶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45년이 되면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초인공지능)가 실현될 것이며, 이 ASI가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PBS 등 미국과 유럽의 여러 채널에서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자로 일했다. 2000년부터 레이 커즈와일, 로드니 브룩스, SF작가 아서 클라크 등을 만났으며, 10년간의 인터뷰와 탐사를 통해 이 책을 펴냈다.
한 쪽에서는 AI의 잠재력에 큰 두려움을 느낀다. 다른 한 쪽은 AI가 바꿔놓을 새로운 세상을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이널 인벤션’의 저자는 “세상의 제어권이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예측불가능하고 강력한 지능에 도달한 기계에게 넘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핵심은 ‘예측불가능한 강력한 지능’이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딥러닝을 바탕으로 하는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약인공지능)와는 질적으로 다른 AGI(〃 General 〃·강인공지능), 그 너머의 ASI(〃 Super 〃·초인공지능)다.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2050년 정도면 AGI가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고, 저자는 AGI와 ASI 사이의 시간적인 거리는 길지 않다고 내다본다.
그런데 인간보다 1,000배는 지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ASI는 인간의 통제를 허용할까. “스스로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알고 있는” ASI가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예측한다. 물론 창조자인 인간은 통제권을 내놓지 않을 각종 장치를 강구하겠지만 “ASI는 창조자들이 자신에게 자유를 주도록 확신시킬 것”이라고 분석한다.
인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존재와 지구를 공유해야 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상황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전문가들은 ASI가 2분 정도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도 인류멸망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체 원문 - http://m.sisa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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