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8. 09:30

차세대 TV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UHD TV

□ 요약
○ 화질, 오디오, 시야각 등 기존 Full HD TV보다 성능 면에서 크게 향상된 UHD TV가 TV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UHD TV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방송업체의 UHD TV 선순환 생태계 조기 구축이 요구됨

□ 주요 내용
○ UHD TV는 기존 Full HD TV보다 4~16배 높은 해상도의 초고화질과 다채널 오디오, 넓은 시야각 등이 특징인 차세대 TV
- 4K, UD(Ultra Definition), SHV(Super Hi-Vision), UHD(Ultra High Definition) 등으로 혼용됐으나 전미가전협회(CEA)가 용어통일을 제안하면서 UHD로 통일되는 추세

○ 올해 1월 8일 프랑스의 통신위성 운영업체인 Eutelsat가 위성을 이용한 4K UHD 전용 채널 서비스를 개시

○ NHK는 2014년에 브라질 월드컵 방송부터 위성방송으로 개시할 예정
-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것으로,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일본이 UHD TV 방송을 통해 주도권을 탈환하려는 전략
- 일본의 UHD 확산 전략에는 TV 시장 외에 장비,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 확보도 포함됨

○ 국내의 경우 2015년 케이블, 2016년 위성, 2018년 지상파를 통해 UHD 방송을 개시할 예정

○ 방송장비 업체들의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
- 국제방송기자재 전시회인 ‘NAB 2013’에서 주요 방송장비 업체들이 UHD 대응 장비를 전시하며 방송장비의 세대교체를 예고
- NHK는 8K에 대응한 카메라를 전시했고 Canon은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UHD용 카메라를 시연했으며, RED Digital Cinema는 6K 카메라를 전시
- Sony는 4K 콘텐츠 확대를 위해 가정용과 전문가용 4K 캠코더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Full HD 콘텐츠 제작 환경을 4K 중심으로 이동 전개

○ 메이저 TV 제조업체들도 UHD TV 라인업을 확대시키며 초기 UHD TV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점차 가열됨
- 한국과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의 50~60인치 대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장악을 시도함에 따라 삼성전자, LG, Sony 등도 라인업을 확대

○ UHD TV 방송으로의 전환은 방송장비는 물론 수신단말, 콘텐츠 등 방송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UHD TV 시장은 2011년 4분기에 167만 달러 규모로 형성되기 시작해 2012년 3분기 이후 주요 제조업체들이 제품 출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DisplaySearch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UHD TV 시장은 오는 2016년 987만 대, 121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

○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UHD TV 선순환 생태계 조기 구축이 경쟁의 포인트로 떠오름
- ‘UHD TV 보급 → 콘텐츠 확대 → UHD TV 수요 증가 →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
- 국내의 경우 UHD TV용 방송 콘텐츠가 10여 편에 불과하고 방송 분량 또한 5~10분으로 짧은 영상이 대부분
-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이 선결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