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4대강 사업의 부당성에 목소리 높인 교수 퇴장
말은 바로 하랬다고 이 교수님의 말씀이 정말 맞구만. 하여튼 구(狗)캐의원이라는 인간들은 특권의식, 권위의식이 몸에 배가지고서는 그저 비난 받으면 '사과부터...'라는 말만 입에 달고 사는구나. 확실히 지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인격도 거기에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진실이다.
이명박도 그러지 않았나? 모두 '국민의 머슴'들이라고. 무슨 일만 있으면 신경전부터 벌이다가 말싸움 그 다음 사과요구, 심하면 몸싸움.. 그러다가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광석화같이 일치단결! 대단한 사람들이야~ 국민들 특히 서민들이 안중에나 있을까. 해적들에게 끌려간 선원들의 신변과 그 유가족들의 타들어가는 마음에 신경이나 쓸런지..
이렇게 학자적 양심으로 진실을 말하는 소신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많겠지만 문제는 대다수가 침묵하고 있다는 거.
아래 기사내용 발췌.
국감장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이던 교수가 퇴장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1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영산강·금강유역·전주지방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공주대 정민걸 교수가 김성순(민주당) 환노 위원장의 퇴장 명령을 받고 국감장을 떠났다.
정 교수는 이날 국감장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찬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식수로 활용하지 않는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은 문제가 있다"며 "시장의 약장수가 약을 파는 것처럼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되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대통령 보좌진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성천(한나라당) 의원이 나서 김 위원장에게 "발언을 왜 막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한 뒤 "특정정당에 대해 음해성 발언을 한 정 교수가 사과하기 전에는 국감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특정정당을 언급한 것은 죄송하지만, 교수가 국회의원들 밑이나 닦으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김 위원장이 "참고인들이 정치인보다 더 정치적"이라고 꼬집으며 서둘러 국감을 마치려 하자 국감장은 고성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연출돼 정회가 선포됐다.
2시간 정도 정회 끝에 재개된 국감에 앞서 홍영표(민주당) 의원은 "참고인이 국회의 권위에 손상을 준다든지, 의원들의 입장에 대해
개인적 감정을 표명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며 "정 교수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은 야당 의원으로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격한 발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 교수에게 퇴장을 요청했고 정 교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교수라는 직업이 입으로 살다 보니 지나친 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갔다.
한국일보 / 손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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