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25. 13:37
하늘에 십자로 교차해있는 일자구름 `권운`
2017. 3. 25. 13:37 in Photo 속에 담긴 말
가끔 우리 동네에서 하늘에 일자구름이 뜬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엔 더욱 희귀하게 십자로 교차해 있는 형태가 생겼습니다.
해가 눈부셔 약간 이동해서 다시 구경합니다.
이런 구름을 `권운`이라고 하던데 가끔 비행운을 말하기도 하지만
여긴 주택가라 비행기가 잘 안다니는 곳인데다 지대가 다소 높은
곳이기에 항공기가 이렇게 낮은 고도로 날진 않을거고, 그랬다면
소리라도 들렸겠죠. 실제 눈으로 보면 이 구름은 머리 바로 위에
떠 있거든요. 게다가 비행기 2대가 90도 각도로 교차해서 운항을
하는 것도 흔치 않을 듯합니다.
저쪽이 끝단입니다. 비행기는 안 보입니다.
대기상태는 옅은 구름이 하늘에 깔려 있습니다.
저쪽이 시작점인지 끝점인지
조금 더 자세히 볼까요.
점점 옆으로 퍼져 흩어지고 있는 권운.
한쪽 구름은 오른쪽 부분이 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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