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구입과 올레카드 신청
스마트폰 하나 키워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저번 달 초 구글 `넥서스 원`이 기기변경까지 가능한 `공짜폰` 으로 나온 걸 보고 바로 구입을 했는데, 기기만 변경하니까 가입비, 유심비도 없고 거기다 요금제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금은 한 달에 10,500원 내는 슬림제로 하고, 데이터 이용은 오로지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쓰기로 했죠. KT가 통신요금을 1,000원 인하한다죠. 뭐, 간에 기별은 가겠습니다.
기계를 받고 보니 딱 한 손에 잡혀져 들어오는 크기와 두께가 맘에 들었는데 다만 조금 미끄럽다는 느낌이 드는데다 외관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래도 케이스를 장착해야 되겠더군요. 제품들이 천차만별이지만 넥서스 원 케이스는 그다지 많이 없는 편이었는데, 죽 살펴보다가 케이스를 사는 김에 액정보호필름까지 같이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다운로드 쿠폰이 사은품으로 왔네요. 어느새 서랍 한 켠엔 쿠폰이 한 가득~
이걸로 선택한 이유는 값이 싸서였기도 했지만 지문방지 투명필름도 좋아 보였고, 특히 케이스가 전화기의 디자인과 외관을 가리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엔 블랙으로 하려다가 투명화이트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구입해서 막상 장착하고 보니 Google 로고도 보이고, 그립감도 미끄러움 전혀없이 한층 잡기가 편하네요.
이 폰이 초창기에 나왔던 구글 넥서스 원보다 CPU, 메모리 등의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인터페이스 UI가 가볍고, 빠르네요. 안드로이드폰이 한 번씩 버벅거림과 주기적인 재부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폰은 어쨌든 달포가 지나는 동안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서 써봐도 아직은 그런거 없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니 다행입니다. 출시될 때는 2.2 프로요(Froyo)가 탑재되었지만 2.3.3 진저브레드(Ginger Bread)로 업그레이드 해줬지요.
와이파이를 구동하면 배터리가 좀 빨리 떨어지긴 하는데, 그냥 쓸땐 오래가니 버스타고 가는 동안이나, 잠시 시간을 보내야 할 일이 있으면 이걸로 책을 읽기가 매우 좋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데다 화면도 커서 한 화면에 내용도 많이 나오고, 부팅을 해야 하는 접이식 PMP 전자사전보다 훨씬 편한 점이 있네요.
그렇다고 PMP 전자사전이 안 좋다는 건 아닙니다. ^^ 옆에 있는 PMP가 살짝 질투를 하려고... 이 프로그램은 '아이리더(iReader)'인데 파일을 처음 열때 한글코드로 변환해줘야 한다는 것만 빼면 정말 좋은 어플입니다. 이거 말고 문 리더(Moon Reader)도 역시 참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내가 스마트폰 구입한 걸 본 지인이 자기 지갑을 꺼내길래 한순간(빛의 속도로) 나한테 돈주려고..? 생각했으나 ^^ ㅋㅋ 자기 지갑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는데 온통 검은색이었습니다. 뭔고~ 하고 보니 KT 올레카드라는 거였는데 얘기를 들어봤더니 편의점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물건을 구매할때 10~15%의 가맹점 할인혜택이 있다는군요. 오우~ ㄱㅅ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옆에 있던 편의점에 가서 티오피 2 + 1 행사로 2개 사고, 하나 보너스로 받았는데 거기다 할인까지 되는 거 보고 그날 바로 신청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해도 되고, 114에 전화해서 신청해도 됩니다. 당연히 KT 가입 고객이라야 되겠죠, 고갱님~. 약 1주일 정도 걸려서 집으로 우편이 옵니다. 시험삼아 `그런데`에 가서 (바이 더 웨이) 프렌치 카페를 구입하고 제시하니 10% 할인이 되네요.
게다가 이 올레카드는 별이라는 포인트 개념이 있는데 이걸로 전달 통화료를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건 같이 따라온 약관을 좀 더 읽어봐야 겠습니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가맹점은 아래 사진에 나와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 생기니 이것 저것 해볼게 많아지네요. 아래 할인 혜택이 되는 가맹점들 중에 패밀리 마트는 없는데, 패밀리 마트가 올레클럽 가맹점이라는 말도 있고...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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