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그대로 투영된 두 드라마 `유령`과 `추적자`
`뿌리깊은 나무` 이후 SBS가 계속해서 드라마 부문 장타를 치고 있습니다. 옥탑방 왕세자 후속인 `유령 : 0과 1 사이의 숨겨진 증거` 그리고 월화드라마로 첫방부터 강한 임팩트를 날려주신 `추적자 더 체이서`.
이 두 드라마에 관심이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우리 사회 다크 사이드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는 것. 권력암투, 이해와 약점에 얽히고 설킨 이합집산, 그에 따른 비리와 추악한 뒷거래와 대다수 서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1% 부유층의 행태. 뿐만 아니라 연예계 스폰과 성접대 의혹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게 관심을 많이 받는 요인이겠지요.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는 서포터의 갑. 더불어 치명적인 보좌관..?
긴급체포 시간 조절과 출국금지 여부까지 꼼꼼하고 자상하게 지시해 주시는 회장님의 단골 멘트는 "욕봐래이~"
근데, 이 대사 진짜 웃겼다. "임기 6개월 밖에 안남은 넘 뭐하러 볼끼라꼬..."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어디선가 강철중이 갑자기 나타나도 별로 어색함이 없을것 같은 분위기.
이번엔 공공의 적이 누구인가. 그리고, 저 여형사는 팔자가 왤케 쎈지 무슨
극중에서 결혼을 3번씩이나.. 어쨌든 이젠 추적 전문이 된 것 같음.
그리고, 작품 곳곳에 베어 있는 센스 "여기 1등급 한우요~" ㅋㅋ
권력의 힘 VS. 사랑의 눈물. 과연 정의는 어느 편일까?
세상 모든 딸바보 아빠들에게 바치는 한 형사의 눈물 분투기 추.적.자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 소지섭씨는 한효주씨와 함께 작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때 해운대 무대인사에서 직접 봤는데 한효주씨는 예뻤고, 소지섭씨는 멋졌습니다.
더구나 유령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소재인 `해킹`과 사이버 범죄가 등장해서 보다 몰입도가 높아졌죠. 거기다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베이스로 깔리면서 페이스 오프까지. 햐~ 기발한데.
오늘 보니 이연희씨 연기력에 대한 말들이 좀 있던데, 뭐 나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아요. 어제 첫방에서 별로 눈에 띄는 흠은 보지 못했고, 괜찮던데.. 나는 관대하다. 그리고 첫방 마지막에 흘러 나왔던 `오페라의 유령` 센스~ ㅋ
당분간 1주일 내내 드라마와 함께 하겠군요. 6월에는 유로 2012도 있는데 그 다음 7월은 런던 올림픽 ㅋ~ 볼 거 많은 세월로 접어드는 2012년 여름. 내일은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모래축제도 시작~! 오늘 우리 집 위에 전투기들 날라댕김. 축하 비행쑈 예행연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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