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8. 15:18
녹차가 페퍼민트를 만나면
2009. 12. 18. 15:18 in 가장 행복한 식객
따뜻한 봄이 멀지 않았지만 아직은 눈도 오고 비도 많이 오는 환절기인 이때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은 겨울이 더 남아 있을려고 할테니. 그래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깨끗한 하늘 아래에서 차를 마실 날이 오겠죠. 오후 무렵 즐기는 한 잔의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서도 마음까지 씻어줍니다.
보덤 프레스에 녹차하고 페퍼민트 약간 넣었는데 이렇게 마시니까 색다른 맛이 좋습니다. 어디서 보니까 이걸 '모나코 차'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고, 암튼 페퍼민트의 향이 진하니까 조금만 넣는게 좋아요.
... 한 잔의 차를 대할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 빛깔이다.
정선되지 않은 차는 찻잔에 따른 그 빛깔이 맑지 않고 부옇다.
차를 마시고 나서도 개운치 않은 뒷맛은 제대로 된 차가 아니다...
진정으로 차를 즐기는 사람은 차를 마실 때
그 차가 지닌 빛깔과 향기와 맛만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것까지도 함게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 홀로사는 즐거움 中...
'가장 행복한 식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고추장`과 함께 하는 `비빔밥`의 계절 (14) | 2009.12.29 |
---|---|
크리스마스 이브를 우리밀로 만든 `리치골드` 피자와 함께 (6) | 2009.12.24 |
부드러운 순두부 찌개. 매운 맛 VS. 순한 맛 (0) | 2009.12.21 |
햄, 계란, 김치와 찰떡궁합인 `삼양라면`의 다양한 버전 (10) | 2009.12.19 |
투명한 유리 머그잔과 그린마운틴 `서던 피칸` 커피 (4) | 2009.12.15 |
품질이 괜찮은 `버터` (1) | 2009.12.15 |
`보덤` 프레스로 마시는 스트레이트와 블렌드 커피 (8) | 2009.12.13 |
미역국에 넣으면 좋은 다양한 재료들 (2) | 200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