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2. 12:57

바람불고 비오는 날 따끈한 선지따로국밥


무슨 바람이 이렇게.. 비가 오려면 팍 오든지 이게 뭐야 감질나게. 문득 어느새 보니까 산과 숲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11월이 되면 슬슬 스산해지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겠지요. 계절이 바뀌면 입맛도 따라 변하는지 따끈한 국밥이 생각나는데 시락국밥을 먹을까 선지국밥을 먹을까 하다가 선지국밥으로.

낙서로 가득한 벽면들.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 금연은 기본이죠.

따로국밥은 보통 500원 정도 비싸지만, 이러면 밥따로 국따로 나오니까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것보다 양이 좀 더 많은데다 4,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두툼한 선지도 많고, 저거 커서 한 입에 안들어감. 여기엔 고춧가루, 후춧가루, 마늘 많~이 넣어서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