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와 중국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의 긴장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로 간간히 나오던 이 뉴스거리가 요 며칠새 또 다시 불거져 뭐 이스라엘이 폭격을 준비하는 등 일촉즉발이라나... 하도 그래서 이젠 사람들이 그러려니 할 정도까지 되어 간다. 보도대로 얼마 안있어 전쟁이 있어날수도 있겠지만 이미 드러난 위험은 위험이 아니고, 퍼질대로 퍼진 소문엔 진실이 어디 있는지 알기 힘들다.
여기 말고 아무런 소리 없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이 있으니 그 곳은 인도의 북부지역을 둘러싸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인도와 중국이다. 벌써 한 두달 전 이 지역에서 중국이 군사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인도는 그것을 비난했다. 요즘 인도 수도 뭄바이의 호텔에는 주말마다 비공개 프레젠테이션이 성황이라고 한다. 미국의 메이저 무기상들이 앞으로 10년간 무기 현대화에 국방비 1000억달러(약 118조원)를 투입할 인도정부 관계자들을 잡기위한 시도인 것이다.
주로 록히드 마틴, 보잉, 노드롭, 레이시온 등 미국의 주요 군수업체들이 로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와 영토분쟁을 벌여온 중국과 또 오랜 세월 사이가 좋지 못한 앙숙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은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전통적인 재래식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면서 기술 이전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현재 세계 9위의 국방비 지출국가로, 올해 공식적인 국방비 지출액은 327억 달러로 작년보다 1/3이 급증했다. 군대 지원액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비용은 더욱 높을 것이다. 현역 군인도 140만여명으로 세계 3위 규모이다.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군사력이 미국의 최첨단 시스템으로 교체가 이루어지면 중국과 파키스탄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파키스탄의 한 국방 전문가는 양국간 긴장고조를 언급하면서 전쟁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인도가 세력 확장에 나서는 더 중요한 이유는 중국이다. 중국의 올해 국방비는 7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전세계 1위인 미국 다음으로 많은 액수이기 때문에 인도에겐 위협이 미국에겐 우려가 되고 있다. 인도의 안보전문가는 “전쟁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중국과의 군사력 차이를 줄여 대등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뭐? 여기서 3차 대전이 일어난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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