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4. 17:37
봄 비 내리는 풍경
2010. 3. 24. 17:37 in Photo 속에 담긴 말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지만 이제 더 이상 춥지 않습니다.
저 멀리 사직동 쇠미산에는 안개가 끼었네요. 지금 저기 올라가면 `신선`... 이 시각 동인 고등학교, 사직여고는 구름에 잠겼음.
집을 나서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시금치`.
이 비가 오고 나면 쑥쑥 자라겠지요.
지금 배추값이 엄청 뛰고 있다고 하는데, 배추, 열무, 상추가 잘 자라고 있는 밭입니다.
여기에도 또 어떤 할매께서 밭을 일구시고 있군요.
눈이 왔을때 찍은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인 공터에요.
이번엔 발걸음을 내가 이름붙인 벗꽃공원으로..
어느새 비가 그치는가 봅니다.
벗꽃도 그 꽃망울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이 벗꽃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겠죠.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파릇파릇한 모습은 언제봐도 싱그러워요.
비 오는 날 한적한 놀이터의 풍경이네요.
동백꽃은 이미 만개해서 활짝 핀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살짝 뽀샤시 삘이 납니다. ^^
이 꽃은 벌써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뿐히 즈려 밟아볼까요?
비 내리는 풍경을 찍다보니 갑자기 햇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날씨가 뭐 이래?
여러가지 상추들도 비를 맞으며 무럭무럭 자라나 주고 있습니다. 고맙구나.. ㅎㅎ
하지만, 또 어느샌가 날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역시 변화무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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