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35~55세) 니트족, 9년새 2.5배 증가. 100만명 시대
비경제활동 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근로나 일을 할 뜻이나 의사가 없는 니트족(N.E.E.T) 비중은 2005년 10.6%에서 2013년 26.5%로 2.5배 늘었다. 100만명 시대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세계적인 사회 현상. 전 세계적으로 18억명에 달한다는 말도 있고.
소득이 없는 니트족은 소비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늘어날수록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뜨리고 국내총생산도 감소시키는 등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는 동시에 실업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니트족 급증과 존재를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법'의 저자는 일본 니트족으로 교토대학 졸업 후 회사에 다니다 니트족인 된 사람이다. 일본 니트족들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니트족 급증에 대해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을 하면 되고 돈을 적게 벌고 써도 상관없이 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니트족도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으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며 니트족에 대한 편견을 버려달라고 말한다.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 파(pha) 지음, 한호정 옮김/동아시아 |
우리 젊은이들이 처음부터 그냥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들 어느 정도는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 노력을 하면 결실이나 성취가 따라오는 것이 정상인데 그게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렇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점점 지쳐 하나 둘씩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기를 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사실 컴퓨터 게임도 난이도가 헬 나이트 수준으로 너무 어렵기만 하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고, 재미가 반감되어 하기 싫어집니다. 조금 어려운 듯 하면서도 어느 정도 하다보면 조금씩 해결이 되고, 그렇게 진행을 하면서 도전해보려는 욕구가 생기고, 성취감도 느끼고 하는 거죠.
게임에서 치트키를 써도 재미가 없듯이, 지금은 금, 은 수저들에게 모든 것이 너무 쉽고 편하게 되어있는 반면, 흙수저들은 노오오~력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기성세대인 소위 꼰대+씹선비들은 그놈의 노력 부족 타령가를 앞세워 여전히 정신상태를 탓하는 영혼없는 소리들만 씨부리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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