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 15:56

"4대강 사업 즉각 중단" 문수스님 소신공양으로 분신 파장

이전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강행하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바로 조중동 찌라시는 1면 머릿기사로 대서특필하고,
그것도 모자라 심층분석 기사 및 특별 기고 형식의 논평 뿐만 아니라 연일 이를 고발하고 비꼬는 만평으로 도배를
했을 것이다.

자연이라는 것은 그대로 나둬도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하는 존재라서 사람 손을 안 탈수록 좋은 것이라는 건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사람 손이 갈수록 망가지고, 더렵혀지는 것이 바로 자연이다. 기독교의 인간 중심적 사고관과
자연을 정복 대상이나 개발의 소재로만 보는 잘못되고 오만한 문명의  시각과 논리는 분명 세상에 해악을 가져온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서에는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즉각 중지, 폐기하라. 부정부패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적혀 있다.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하지 마라고 하는 데도 참 말 안듣네~...

 

우리 시대 또 한 분의 선량한 영혼이 다른 세상으로 가셨군요.
어디에 가시든 불도(佛道)와의 깊은 연이 닿도록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