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 21:18

두고 보잔 넘 안 무섭다던데. 레임덕은 시작되고..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기다렸다는 듯이 공공요금이 인상되는가 보다. 문제는 공공요금 만이 아니라 이 한심한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고삐가 풀리기 시작하며 오르기 시작한 물가도 앞으로 더욱 올라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는 점인데 여기에 이제부터 각종 범칙금이나 잘못을 했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경찰의 실적주의와 맞물리며 부쩍 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마 4대강 공사 삽질에 쏟아부어 곳간이 비기 시작하는 국고를 채우기 위한 게 아닐까 싶은데 이렇든 저렇든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국민들을 옥죄려는 의도가 아니고서 무엇이겠는가.

이상한 인간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니까 별 희안한 인간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데 어떤 넘은 MBC 기자를 사칭하며 시위 현장을 사찰, 감시하질 않나 총리도 그의 인생이 겉만 번지르르한 빛좋은 개살구였음이 만천하에 여실히 드러났으며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를 조사해야 할 기관이 아무리 조사를 해도 죄가 드러나지 않는 민간인에 대해 먼지털이식 마구잡이 수사를 통한 사찰까지.. 이젠 막장으로 가는건가.

세종시 수정안 부결 가지고도 끝까지 깔끔하지 못하게 군더더기를 남기는 말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수정안이 부결되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는 없다고.. 쯧쯧쯧. 이미 원안에 다 포함되어 있는 걸 가지고 말장난하면 욕만 더 먹지. 어쨌거나 세종시는 끝장났고, 이젠 4대강 삽질이다. 역사적으로 운하 판다고 폼 잡았던 나라들이 그 결과가 좋질 못했다는 건 우연의 일치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