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7. 15:45

전시작전통제권도 갖지 못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

EBS 여자 강사가 망구 생각없이 내뱉은 말의 후폭풍이 거세다. 왜 그랬을까. 긴장한 상태에서 말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흥분해서 그런 발언까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강사의 말은 맞다. 군대가 사람 죽이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긴 하다. 총 쏘고, 칼로 찌르고, 폭파시키고 근데 배우는 게 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삽질'... 똥통도 치우고, 하여튼 군대는 만능이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계급이라는 게 얼마나 더럽고 그런 더러움이 존재하는 군대가 얼마나 엿 같은지도 배운다. 군대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된다고. 거기 가면 말 그대로 개고생인데. 그러니 그런 소리가 나오면 남자들이 열받는 건 당연지사.

딴 건 몰라도 애초에 그런 거(군대) 없으면 평화롭다고 한 부분은 이 사람이 과연 어른이 맞나라고 생각할 만큼 실소를 자아내며 어이없음을 느낀다. 순수한건지 순진한건지... 불과 10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게(군대) 없어서 나라를 지키지 못했고, 우리나라 여자들이 쪽빠리들에게 성노예로 끌려갔다. 수준 낮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딴 나라는 강한 군대를 만들어 이웃나라 침략하는데 군대 없으면 평화로워요... UN에 특사로 보내 전 세계인들 앞에서 연설을 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굉장히 이상적인 생각이 맞기는 맞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나라가 전부 군대를 없애는 전제가 따라야 하겠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별로 그다지 놀랍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이거 면역이 된건지

어쩌면 군대는 현실적으로 필요악의 범주에 들어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은 남자만 군대가는 게 아니라 여자들도 군대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일부 여자들이 무조건 우리나라 군대와 군인들을 험담하기에 앞서 이런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그나저나 군대없으면 평화로워요. 이거 유행어가 되지는 않을런지.

저 강사 남동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자기 아들이나 남동생이 군대를 갔다면 생각이 달라질테지. 요즘 느끼는 거지만 사고 방식이 이상한 여자들... 아니 남자들을 포함해서 생각하는 게 이상한 사람들 꽤 많다. 주어가 없는 누구부터... 신이 남자와 여자를 만든 이유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힘을 합쳐 한 번 잘 살아보라는 뜻이었을텐데, 오늘날은 서로 욕하고 싸우기 바쁘다. 왜 그럴까. 이 글은 다른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 여 강사 얘기는 여기서 더 이상 하지 않고, 본론으로 들어가 본다.



또 하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게 유명환의 발언이다.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의 좋은 것은 다 누렸다고 한다지만 에이~ 무슨 말씀을. 젊은이들이 어데 위장전입, 병역회피, 투기와 탈세, 불법, 탈법을 저지르고도 무사함을 누렸다고 그래~? 감세조차 받지 못한 젊은이들이 대부분이구만.

기본적인 군사주권이자 부국강병의 초석이 되는 전시작전통제권조차 갖지 못한 채 국방장관이니, 합참의장이니, 군 지휘부입네하고 60년 동안 거들먹거리기만 했단 말인가. 그러다 사고 터지면 그저 축소하고 덮기에 급급하면서 불똥이 자기한테 튀지 못하게 밑에 부하들 얼른 잘라서 입막음이나 하고 말이지.

4대강 예산에 추가로 투입한 22조원이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국방예산 삭감액 22조원과 딱 맞아 떨어지네. 이렇게 삽질에 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어 강물에 떠내려 가도록 해놓고, 정작 국방력은 남의 나라에 믿고 맡긴다(?) 이거 원 미국 바짓가랑이 붙잡고 "형님만 믿삽~니다."하고 있는 인간들이 가증스럽기 그지없군.

아니, 우리나라 국가 방위는 우리나라 군대로 하는 게 맞지 않나? 이게 틀린 말인가. 지난 60년 동안 뭐 하고 여태 환수에 착수도 안 하고 있다가 이전 노무현 대통령 정권에서 환수한다고 하니 온통 나서서 북한이 금방 내려와 나라 망할 것처럼 떠들더니 결국 2015년으로 연기나 하고 말이지. 그래도 눈치가 보이니 3년만 연기를 했나 보군. 에라이~

만약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 우리 자체로 북한을 제재하든지 보복응징을 하면서 동맹국들과 협력을 하든지 해야지 왜 다짜고짜 미국이나 UN으로 달려가서 징징거리며 `구걸외교` 나 하고 있나. 결과가 좋으면 모르겠지만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은 주제에 꿈보다 해몽이라고 해석은 완전 아전인수격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성명을 도출했다고 사기나 치고 말이지. 국제적인 망신을 사며 웃음거리로 전락한 주제에. 우리의 외교수준이 잼병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처음에 큰소리 치던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이나 독자적 보복은 왜 아무 소식 없이 잠잠한지 정말 궁금하다.

이 영상을 보고 기립박수를 쳤다. "60년 동안 뭐했노?!!!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독도 명연설에 이은 또 하나의 명연설이다. 주어가 없는 누구와 그 일당들은 겸손히 잘 듣고 머리 조아려 반성해야쥐.

이 아줌마 뻔질나게 다니는데 이번엔 청바진지 몸뺀지 어쨌든 아래는 파란색, 위는 빨간색. 태극기 패션으로 오셨네 그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참 어이가 없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은 어디 신성한 이 땅에 쪽바리들이 비록 훈련이라고는 하나 군사관련적인 일에 시부직이 발을 걸치며 슬그머니 비집고 들어오려고 하는가.

이런 인간들이 위에서 진을 치고 있는 상태에서 진정한 나라의 발전은 없다. 전쟁을 획책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다음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싶다. 군사 전문가는 아니라 세세한 시나리오는 아니며 망구 내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다.

1. 전쟁이 발발하면 우선적으로다가 군복입은 채 가스통 들고 나와 설치던 수꼴 늙은이들을 최전선으로 보내 적과 탐색전을 치르게 한다. 웃통 벗어 쭈글쭈글한 피부 자랑하는 거 보니 아직 힘이 남아 그 정도 전투는 하겠더만. 당신들의 희생을 고맙게 생각하며 잊지 않겠다.

2. 이 아래 이미지에 나온 대부분 병역의무를 기피한 수꼴 기득권들의 아들들을 최전방으로 보내 초반전을 치르게 한다. 그럼으로써 이들이 회피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한다.

3. 2에 언급한 수꼴들을 먼저 모두 처단한다. 자연스레 친일청산이 될 것이다. 개독청산과 함께.

4. 진짜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아 죽을 각오로 적들과 사생결단을 낸다.

"지켜보고 있다~!" 긴장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