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9. 16:48

E-IDE와 SATA 겸용 외장 HDD 케이스

지금은 외장 HDD도 2.5인치 크기의 귀엽고 앙증맞은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크기도 작고 USB에 바로 연결하면 되니까 들고 다니기도 좋아 이동성이나 휴대성도 좋죠. 그런데, 만약 집에서 컴퓨터 쓰다가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 사는 경우 이전에 사용하던 HDD가 여분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다들 집에서 그냥 뒹구는 HDD가 하나씩은 있을테죠.

총 4개의 하드디스크 중 2개는 PC에 장착하고, 남은 2개 중에서 용량이 큰 걸 활용하려고, 외장 HDD 케이스를 구입해서 쓰고 있던 중 얼마전부터 전원이 안 들어오면서 의식이 불명이길래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설치할 하드디스크는 E-IDE 타입이지만 나중에 SSD 가격 떨어지면 그걸 PC에 달고, 지금 쓰고 있는 SATA 하드디스크를 외장으로 돌릴 생각으로 E-IDE와 SATA를 동시에 지원하는 외장 케이스를 선택했지요. 가격도 비교적 착한데 내용물 안에는 작긴 하지만 드라이버까지 들어 있습니다.

제품의 뒷태는 이렇네요. 전원과 USB를 연결하는 부위가 나와 있죠.

내부는 별로 복잡할 거 없어서 전원 연결단자와 데이타 케이블만 연결하면 끝입니다.

연결해서 장착할 하드디스크는 아주 오래전부터 쓰고 있던 맥스터 제품이에요.

만약 SATA 하드디스크를 설치할 거라면 따라 오는 SATA용 케이블을 쓰면 됩니다. 왼쪽이 전원 케이블이고, 오른쪽이 데이타 전송 케이블입니다.

이렇게 기본으로 제품 속에 설치된 케이블들을 떼 내고, 그 자리에 SATA용을 끼워주면 됩니다.

하드디스크 설치와 연결이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나사로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에 고정시켜줘야죠. 이전에 쓰던 제품은 진동이 심했는데, 이 제품은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돌아가는 소리도 아주 조용해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제품 뒷면까지 나사를 조여줘서 설치작업은 끝났습니다.

이제 PC와 연결해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군요.

근데, 무엇보다 쿠폰이 또 대박~.. 작년에 MP4 살때도 쿠폰 대박이었는데, 암튼 잘 쓰겠네요. ^^

PC하고 연결한 다음 전원을 켜니 아주 잘 돌아갑니다. 제품 앞쪽에 램프가 없어서 '불은 안들어오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면 전체에 파란 불이 들어오는 걸 보고서 "오우~ 멋진데"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색상이 PC하고 딱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