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 17:44

먹고 마시고 보는 것도 '혼자'..'1코노미' 확산

1인 가구 520만 시대.. "혼자가 편한 세상"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고, 뭐든 혼자 하는 문화와 이에 따른 이른바 '1코노미' 현상은 `인구감소`와 더불어 증가할 것이고, 더불어 관련 산업과 장사는 성장할 전망입니다. 혼자 커피 마시러 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커피전문점이 마치 독서실처럼 바뀌고, 아예 1인석을 따로 만드는 곳도 늘어나고 있는데 혼자 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 조성이 적절하고 반가운 변화입니다.

혼자 영화보는 사람들, 이른바 '혼영'족들을 위해 영화관 한 줄은 아예 솔로석입니다. 심지어 1인 노래방까지 생겨날 정도로 뭐든 혼자 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포장, 간편식을 주로 사는 혼자족 때문에 장 보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혼자족이 늘어난 건 취업난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면서 1인 가구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1990년 9%에 불과하던 1인 가구는 27.2%까지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1인 가구 소비지출은 2010년 60조에서 10년 뒤 배로 늘고, 2030년엔 4인 가구 지출 규모를 넘어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