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영향

= 음악의 영향. 뇌를 섹시하게 만드는 행위. 책을 읽는 수고로움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고 그걸 알게되면 골방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으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커피 한 잔과 음악이 흐르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렇게 많이 읽고, 지식과 깨달음을 얻었으면 뿌듯한 마음으로 맛있는 거 먹고, 게임을 하면 재밌죠. 하지만.. 점점 책 읽는 거 말고도 할 게 정말 많은 세상입니다. 스마트 폰, 쇼핑, 영화, 드라마, 핵교 공부, 학원 공부, 알바, 스펙 쌓기, 뉴스 보기,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 SNS 글쓰기, 팟 캐스트 듣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하는 행위는 밥이 우리 몸에 대한 양식이듯이 각자의 정서와 마음에 주는 양식이 됩니다. 혹자는 책을 읽고 나면 그 내용을 다 잊어버리는데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음식이 입으로 들어오면 뭘 먹었는지 까먹어도 소화가 되어 찌꺼기는 빠져나가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영양분으로 모든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면서 피부가 윤택해지듯이 책을 통해 얻은 것들도 우리의 정서와 마음을 기르는 좋은 자양분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최근 송인서적이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닭을 뜯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