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0. 13:11

티코의 별

카시오페이아 자리 근처에는 은하수의 물결이 펼쳐져 있지만 지금 시대에는 맨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냥 상상으로 하늘에 별의 강물이 흘러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든지 장비들을 동원해야 된다. 여기에 있는 별자리에는 아주 많은 수의 성단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은 은하의 '가스 상태'로 된 팔에 있는 전형적인 젊은 별들의 산개 은하 성단(open galatic clusters)이다. 

이곳 카시오페이아 자리에서는 나선 팔의 성운 물질들이 농축되어 새로운 별로 태어난다. 그리고 이곳에서 거대 청색별들이 엄청난 속도로 에너지를 방출하며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죽어간다. 보통 성단 하나를 이루는 전형적인 별의 수는 1,000개 정도로 반경 약 15만 광년 안에 모여서 빛나고 있다. 

카시오페이아 자리 바로 밑에는 '티코의 별 1572'로 명명된 별이 있었다. 당연히 지금은 없다. 1572년 11월 11일(이때도 빼빼로 데이가 있었을까...) 천문학자 티코 브라에(Tycho Brahe)는 그 별을 관측한 행운아였다. 이 사람은 재산도 많았고, 신분도 귀족이었으며 평생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관찰하고 살았으니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천문학에 대한 이론은 몰라도 실제 육안 관측 부분에 있어서는 당대 따라올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이전에 그 자리에서 그 어떤 별도 보지 못했기에 자기가 잠시 본 관측에 회의가 들었으나 그의 조수들과 상의하여 그것을 신성(新星, Nova) 즉, '새로운 별'이라고 정했다. 티코는 난생 처음 봤으므로 최초의 신성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이전에 1054년, 게 성운이 만들어지게 된 초신성 폭발이 있었음을 알지는 못했다.

게 성운을 만든 것을 포함. 이전에 나타난 두 개의 초신성과 더 많은 수의 신성에 대한 풍부한 기록의 출처는 바로 중국이다. 그들은 신성을 '빈성(賓星)'이라하여 손님으로 불렀다. 또한 수만 년 전에 백조자리의 면사포 성운을 만든 맹렬한 폭발처럼 다른 신성이나 초신성도 확실히 관측되었겠지만 고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잠을 잔다고 신경을 껐거나 기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일반적인 은하에서 이러한 초신성은 수백 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티코가 보았던 별은 바로 '초신성 폭발'이었던 것이다. 희한하게도 이런한 폭발은 몇년 지나지 않아 또 나타났는데, 그것은 바로 '1604년'에 일어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케플러의 별'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이후로 기록이 없으니 이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날 때가 무르익었다. 오늘 밤이 될 수도, 당신이 목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맘 편히 먹고 자도 뉴스에서 말해주기 때문에 아마 모르고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케플러(Kepler)의 별과 초신성(Super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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