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30. 16:34

결국 투명하지 않은 돈 문제로..

정광용 구속에 탄기국 '40억대 비리 의혹' 수사도 본격화

2016년 11월 ~ 2017년 2월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탄기국의 불법 자금 모금과 공금 횡령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회계 처리 내역 등을 살펴보고 있다. 탄기국 핵심 관계자 5명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친박집회 현장 모금과 광고 등을 통해 약 40억 3,004만원을 불법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집회에서는 여러 차례 참가자들을 상대로 탄기국 측에 대한 모금 요청과 새누리당에 대한 당원 가입 요구가 이뤄졌다. 기부금을 1,000만원 이상 모금하려는 단체는 모집 ·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자치부장관 또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에게 등록해야 한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모금하는 경우에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닌 행정자치부장관에게만 등록할 수 있다. 탄기국 측은 4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집했음에도 지난 3월말에 이르도록 어느 곳에도 신고했던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정광용 등은 탄기국을 통해 모금한 거액의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탄기국 측은 후원금을 박사모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입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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