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 14:11

나사(NASA), 태양 탐사선 프로젝트 발표

나사가 태양을 향해 직접 날아가는 첫 탐사선 계획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양 탐사선 플러스(Solar Probe Plus)`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획은 내년인 2018년 여름까지 탐사선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탐사선은 태양 지표로부터 400만 마일(약 640만km) 상공 궤도를 돌면서 연구에 돌입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인류의 어떤 우주 탐사선도 태양의 외기권을 돈 적은 없었습니다. 이 탐사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관건은 탐사선이 태양이 내뿜는 강렬한 열과 방사선을 견딜 수 있느냐입니다.

태양은 지구 크기의 109배, 표면 온도는 약 섭씨 6,000도, 강한 위력의 열과 전자기장을 뿜는 별이므로 탐사선은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을 도는 조건을 견디기 위해 4.5인치(약 11cm) 두께의 탄소혼합 복합재질로 표면을 둘러 감싸고 있습니다.

미국립과학원은 최근 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태양의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미국에서만 2조 달러(약 2,20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태양은 지구의 계절, 기후, 해류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탐사선은 ‘왜 태양의 코로나(태양 대기의 바깥층)는 표면보다 더 뜨거운지’, ‘왜 태양풍(solar wind)이 부는지’ 등에 대한 오랜 질문과 태양의 특성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