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4. 09:13

김경준씨의 BBK 폭탄 선언 2개

“유영하가 BBK 사건 입국 기획, 검사는 사실 은폐”

2007년 당시 박근혜 캠프쪽에서 관여했구만.
여기에 더해 홍준표는 BBK 가짜편지 쑈.

김씨는 22일 오전 9시 1분(한국시간) 트위터에 “나에게 기획입국을 실제로 제안한 자가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라고 적었다.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폭로성 트윗 중 하나다. 김씨는 지금까지 모든 트윗마다 ‘BBK 사건’을 말머리로 붙이고 있다.

김씨는 “MB가 BBK 소유권을 재백한 ‘BBK 동영상’을 무마하기 위해 MB 측에서 조작한 것이 ‘가짜 편지’다. 그러므로 대선은 조작됐다.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다. 검찰은 조작을 확인하고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다”고 썼다.

또, “‘기획입국을 실제 제안하려고 나에게 왔던 사람이 박근혜 변호사’라고 김 검사에게 말하자 그는 ‘듣기 싫고, 민주당이 한 것에 대해 진술하라’고 했다. 기획입국 제안을 한나라당이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범죄라는 것이 김 검사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여기까지 밝히지 않았던 ‘503호 변호사’로 유 변호사를 지목한 트윗은 그 다음에 나왔다.

"이명박 BBK 수사 당시, 검찰 압박 있었다… 재수사해야"

김경준씨는 지난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가조작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한 검찰에 대해 "당시 검찰은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는 기소 못 한다"면서 "기소해봤자 대통령 되면 검찰은 다 죽는다. 네가 했다고 해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00억 횡령 사건에서 초범이 13년을 감옥에 사는 사람이 어딨나. 이런 부분 역시 다 밝혀야 한다"면서 재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김경준씨는 주가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벌금 100억원에 대한 노역형 등을 합쳐 9년 4개월 동안 독방에 수감돼 형기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