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8. 15:54

페트야 랜섬웨어 경보

빠르게 확산, 걸리면 부팅도 안돼

`페트야` 랜섬웨어가 러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까지 강타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고 있는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공격 대상도 광범위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감염사태를 초래한 `워너크라이`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이 또한 윈도우즈의 폴더 및 공유 기능인 SMB 취약점을 파고든 공격으로 한번 침투에 성공하면 스스로 전파해 나가기 때문에 피해가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2016년 최초로 탐지된 이 악성코드는 기존의 전형적인 랜섬웨어 공격처럼 단순히 파일만 암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스터 부트 레코드(MBR)까지 암호화시킵니다.

마스터 부트 레코드가 망가지면 사용자는 PC를 구동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부팅을 못하도록 막고 이를 해결하려면 3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페트야는 유럽에 있는 기업들을 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직까지 표적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예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