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9. 12:50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부정 채용 확인 땐 `퇴출`

다음 달 말까지 1,100곳 전수조사

특혜채용 직원 퇴출… 청탁자는 실명 공개

어느 곳보다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 채용이 부정 청탁과 특혜로 얼룩져 있었던 겁니다. 최악의 청년실업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잇따라 터져 나오자 정부가 채용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전국 공공기관 1,100곳을 전수조사한 뒤 부정 채용자는 퇴출하고, 인사청탁자는 실명과 신분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사대상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 각종 협회나 연구원 등 공직유관단체를 포함해 총 1100곳의 최근 5년간 채용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만들어 전수조사를 총괄하는 한편 비리 신고를 받습니다.

비리 개연성이 큰 사건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거나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 특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된 직원은 원칙적으로 퇴출하고, 채용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은 해임 등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에 인사를 청탁한 사람은 실명과 신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선 건 공공기관부터 은행까지 채용비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원랜드는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500여 명의 신입 채용자가 모두 국회의원·공무원 등의 청탁으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전직 국회의원과 수출입은행 임원의 자제를 채용해달라는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채용 전형을 바꾼 사실이 감사원 감사 등에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우리은행이 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 간부 등의 채용 부탁을 받고 신입사원을 뽑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의지는 강력하지만 1,000곳이 넘는 기관의 채용비리를 한 달간의 전수조사로 밝혀내기엔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1320

지난 9년간 얼마나 썩었으면. . 공공기관 고위직 자녀들은

면접만 대충 보고도 높은 점수를 받아 채용이 되었다고. .

지금 나오는 건 웃음인가, 실소인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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