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 16:51

당신의 아이폰, 몰래카메라일 수도 있다?

아이폰 카메라가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래 작동해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당신의 아이폰이 몰래카메라가 될 수 있다”며 “앱 설치를 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분야 앱 개발자 펠릭스 크라우즈는 블로그에 “아이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사진을 찍어버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크라우즈는 “내가 개발한 데모 앱을 활용해 그 앱에 카메라 접근권한을 준 후 자유자재로 카메라를 작동시켰다”며 “테스트 결과 정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어딘가에 업로드 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크라우즈가 실험에서 설치한 아이폰 데모 앱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안면 인식까지 가능했다.

크라우즈는 “카메라를 덮을 수 있는 커버를 어떤 형식으로든 사용하거나 아예 앱에 카메라 접근 권한 설정을 하지 말라”며 “앱에 카메라 접근 권한 설정 시 주의하거나 이상한 점이 보이면 바로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자제품전문 온라인매체 기즈모도는 “크라우즈의 데모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등록된 앱이 아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아이폰 카메라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카메라 접근 권한 허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다른 통제가 있는지 애플에 문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http://m.kmib.co.kr/view.asp?arcid=0011865231&code=61141111&sid1=eco

어디 아이폰만 그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