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3. 13:15

부산은행도 채용비리 의혹으로 고위 인사 줄소환 임박

검찰, 2015년 최종면접관인 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휴대폰 등 확보

부산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산은행의 지주회사 고위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이 BNK금융지주 고위 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함에 따라 이들 주요 관련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검은 최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사옥에 있는 BNK 금융지주 고위 임원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해당 임원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비롯해 관련 서류와 수첩,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5년 부산은행 고위 임원으로, 당시 최종면접관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은 2015년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예정에 없이 인원을 늘려 전직 국회의원 자녀와 전직 부산은행장 가족 등 2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산은행은 1차 면접 전 인사부 관계자가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를 만나 특이 사항을 정리, 인사담당 임원과 은행장 등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v.media.daum.net/v/2018022217095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