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 22:56

2018년 정월대보름 해운대 `달집 태우기`

아직 해가 지기 전인 늦은 오후입니다.

라꼬 빛축제의 하트 굴이 여기로 왔군요.

밤에 아름다운 붉은 빛으로 빛납니다.

저 앞에서 한참을 멈춰 있는 유람선

백사장 하늘에 새모양의 연이 날고 있습니다.

거대한 달집이 백사장에 세워져 있습니다.

날은 안 춥지만 바람 불고, 사람도 많아

여기에 앉아 시간을 기다립니다.

정월대보름에 빠질 수 없는 행사

오륙귀범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렸던 유람선과 교차하는

어선들에 갈매기떼가 왕창 모였음.

새우깡 많이 뿌렸을듯.

달뜨는 시각에 맞춰서 달집에 불이 붙었습니다.

달집의 열기가 후끈 느껴집니다.

화력 좋고. 근데 연기가 많은데

나중에는 불티들도 날립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본 티파니 유람선

해운대의 밤바다

막 정월대보름 달이 떠올랐습니다. 눈으로 보면 진짜 토끼가 방아를

찧고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달이 정말 밝습니다. 마치 물 한복판에

서서 찍은 사진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