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6. 16:49

아산병원 간호사 눈물의 추모 집회

신규 간호사 실명으로 자신의 태움 경험 밝혀
"개인 문제로 돌리지 말고 병원 시스템 바꿔야"

"나도 너였다", "이건 간호사 모두의 죽음이다."

3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지하철 광화문역 4번 출구 앞에서 구슬픈 노랫소리가 울렸다. 한손에 촛불을, 한손엔 국화꽃을 들고 추모객들이 자리를 잡았다. “더는 울지 않겠다”는 노랫말이 나오자 일부 참가자들은 콧잔등이 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렸다.

이날 간호사와 간호대생 등 집회 참가자 300여명은 흰 리본에 ‘더이상 아프지 말자’ 등 추모 글귀를 적었다. 이 리본들은 아산병원 근처 성내천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육교에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