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사기관, 텔레그램·왓츠앱도 들여다보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용
암호화된 메신저 등도 도청하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 개발
연방범죄수사청(BKA)은 지난해 이른바 '국가기관이 사용하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진행하여 만든 최신판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통신 기기들에 심어져 암호화된 메신저 서비스들의 내용이나 특정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통신 신호들을 가로챌 수 있다.
도청 방법으로, 예컨대 화면에 나타나는 문자나 그림 등을 사진으로 찍어서(스크린샷) 수사당국에 전송하는 방법 등이 있다는 것이 NDR 등의 설명이다. 메선저 앱이 메신저에서 주고받은 내용을 자동 암호화해 송신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원래의 샘물에 빨대를 꼽았다는 뜻에서 `원천-통신감시(Quellen-TKU)` 기술로 불린다.
암호화 기술이 발달하면서 텔레그램을 비롯해 암호화된 메신저들은 뛰어난 보안기능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들도 이를 애용하고 있어 수사기관들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페터 프랑크 독일 검찰총장은 지난해 암호화 기술의 확산 때문에 독일 검찰은 모니터 대상 통신 내용의 15%만 감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수사관들은 따라서 이 '원천-통신감시(Quellen-TKU)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NDR 등은 보도했다.
BKA는 2017년 예산에 '작전 IT시스템' 개선 자금으로 5천만 유로(약 663억원)를 배정했으며, '원천-통신감시(Quellen-TKU) 기술 개발비도 여기에 포함됐다. 당시 BKA는 이 기술을 '제3의 생산라인'이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데스크톱과 랩톱 컴퓨터 감청 기술에 이어진 것이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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