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 19:30

요 며칠 사이 커피에 대한 상반되고 대조적인 소식들

로스팅한 원두커피 속의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와 벤조피렌

문제가 된 아크릴아마이드는 백색ㆍ무취의 화학물질로 2002년 스웨덴 국립식품청에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120℃ 이상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된다는 사실을 보고했는데 조리 온도가 높을수록, 시간이 길수록, 조리방법은 굽거나 튀길 때 더 많이 생성되며 국내외 모두 감자튀김과 감자스낵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므로 인스턴트와 원두커피에서 모두 검출되지만 의외로 낮은 온도에서 볶는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가장 많이 검출되는 반면, 높은 온도에서 볶아내는 다크 로스팅 커피의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됐다가 다시 없어지기 때문에 적게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6년 400여품목 24만건에 대해 총 64종의 유해물질의 위해 평가를 실시했을 당시 아크릴아마이드의 노출량이 조사됐고, 그 결과 감자스낵, 감자튀김, 비스킷류, 커피 등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었습니다. 양은 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1㎏ 당 감자튀김ㆍ감자스낵의 경우 0~1,590㎍, 커피의 경우 0~818㎍로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식품 유해물질 자료에서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품을 통한 아크릴아마이드 섭취의 경우 양이 미미해 인간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조리법 변경 교육 등을 통해 국제적 권고치인 ㎏ 당 1,0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참조 - http://v.media.daum.net/v/20180330164354579

<원두커피 분말의 벤조피렌 함량>

- 약배전, 중배전 원두에서는 검출이 안됨.

- 강배전 로스팅 원두분말에서는 검출 : 0.142~0.757ug / kg

-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식용유지 기준 2.0ug / kg과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

<몇년 전 발표된 연구자료, 하버드 남녀 20여만명의 30년 추적 분석 결과>

- 하루에 커피 3~5잔을 마신 사람이 3년~7년 더 오래 산다.

- 심장 혈관계 질병, 파킨슨병, 당뇨병, 뇌졸중에 따른 조기 사망 위험 감소.

- 자살 가능성도 낮아짐

- 커피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과 마그네슘 등이 체내 염증을 줄여준다.

- 카페인 분해요소가 부족한 사람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수면장애,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하루 3잔 미만을 마시거나, 5잔을 넘게 마시는 경우는 수명과 특별한 상관관계 없음.

하루에 커피 2잔씩 마시면 몸에 나타나는 효과 11가지

◆ 항산화 성분의 보고

미국 스크랜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인이 먹는 식품 중 커피가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성분은 관절염이나 여러 종류의 암, 심혈관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염증을 퇴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2형 당뇨병을 막아준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한 당뇨병을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기능은 일부 남아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컵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치매를 예방

핀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걸릴 위험이 6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킨슨병 위험을 낮춘다

여러 연구결과 커피를 마시면 파킨슨병 발병 정도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심장질환 위험 감소

네덜란드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적당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너무 많이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간을 보호

커피 섭취는 간암이나 간경변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 주요 영양소 함유

커피에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과 판토텐산(비타민B5), 망간, 칼륨, 마그네슘, 니아신 등의 영양소들이 있다.

◆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커피 섭취와 낮은 우울증 발병률 간의 연관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 통풍 발병 위험 감소

커피는 통풍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몇 가지 연구결과가 있다.

◆ 단기적으로 기억력과 기분, 인지기능 향상

커피 속 카페인이 기억력과 인지력 등에 있어 단기간 향상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 운동 능력 향상

커피 속 카페인은 대사율을 높여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되고 아드레날린 수준을 높여 운동 등 신체 활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커피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카페인 민감성에 따르는 탈수, 불면, 체중 감소, 두통, 당뇨병 등을 비롯하여 위벽을 자극,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에서 식도와 연결된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궤양이나 급만성 장염 또는 과민성 대장질환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심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도 부정맥의 위험이 있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심박수 증가와 함께 불안, 흥분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임신의 어려움이나 임산부의 조산 위험까지.

<결론>

커피만큼 논란과 말이 많은 기호식품도 없습니다. 나오는 기사 내용도 상반되고, 장점과 단점만큼 호불호도 역시 극명하게 갈리는데 커피가 체질에 맞는 경우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결국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술, 담배나 발암물질의 대명사인 아질산 나트륨이 들어있는 햄과 쏘세지 말고도 암 유발 논란이 있는 각종 첨가물 들어간 음식들도 많이 먹는데요, 뭘.

그래도 커피 원두를 로스팅 할때 `풀 시티 ~ 프렌치` 사이의 중간 또는 중강배전으로 하고, 이렇게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구입하면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와 벤조피렌 두 가지 모두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검출되는 양이 적긴 하지만, 하루에 2잔 내외 정도로 마시면 된다고 봅니다.

 

커피원두 로스팅 후 가장 맛있는 시기와 기간

여름철에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려고 아이스 블렌드로 구입했습니다. 로스팅 후 가장 맛있는 시기는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크게 이틀 정도 지난 2일 후부터 2주 사이로 봅니다. 올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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