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법사위때 김학의 동영상 봤다. . 황교안에 얘기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당시 박 후보자가 법사위원장이었다"며 이어 "박 후보자 경력을 보니 법사위원장도 했더라"며 "김학의 사건 당시 법사위원장이 맞느냐"라고 했고 박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 때 좀 밝혀져야 했을 의혹들이 있었는데 (잘 안 밝혀진 듯 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일을 좀 못하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그렇게 지적하니까 그 말도 맞는 것 같다. 당시 제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따로 뵙자고 해서 제보받은 김학의 전 차관의 동영상이 담긴 시디(CD)를 꺼내서 '이것은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제가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법사위원장으로 당시 상황을 소상히 잘 알고있다. 다만 지금은 청문회이기 때문에 이 얘기를 하면 청문회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것 같아서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190327155941949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 동영상을 본 적 있으며, 당시 국회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이를 언급하며 임명을 만류한 적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당시 김학의 차관이 임명되기 며칠 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온 날, 제가 따로 뵙자고 했다"면서 현재 자유한국당 대표인 당시 황 법무장관을 국회 법사위원장실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앞에 꺼내서 황 전 장관에게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가 야당 법사위원장이지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간곡하게 건의하는 것'이라고 따로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박 후보자는 말을 아끼면서도 "당시 그 CD를 법사위에서 좀 봤더니 여성이 보기엔 부적절한 CD여서 처음에 좀 보다가 말았다"며 "그것을 많이 본 분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장관이 해당 CD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듯한 느낌이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 후보자는 "(황 전 장관도) 인지하고 계셨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327174323575
황교안이 김학의 동영상 알고 있었네~! 황교안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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