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8. 15:07

`장학썬` 게이트 관련 소식들과 십자포화 처맞는 자한당

민평당, “나경원, 지지율 취해 여성 유린 `장학썬` 재수사 반발”

민주평화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성인권을 유린한 일명 ‘장학썬’(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의 재수사에 반발하고 있다며 “오직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까 두려운 적폐들만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를 향해 “5·18과 반민특위에서 드러난 역사 인식만 문제가 아니었다”며 “나경원 의원이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권력형 성폭력의 추악한 진실을 앞장서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의 사건은 공히 천박한 자본과 권력이 결탁, 여성들을 유린한 추악한 성범죄다. 여성들의 공분을 불러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여성들만이 아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재조사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명 장.학.썬 사건 재수사에 반발하고, 이를 적폐몰이 혹은 야당 대표를 죽이기 위한 보복수사라고도 했다”며 “유독 김학의 특수강간 사건만은 덮으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특수강간 범죄와 무관하지 않다는 일종의 자백인가”라고 주장했다. “하물며 자한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라면서 “하지만 적폐의 치어리더로 나서 깨춤까지 추고 있다. 반사이익에 불과한 지지율에 취한 경거망동”이라고 비판했다.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304

민주당 ‘장학썬’ 질의 쏟아내... ‘황교안‧곽상도 유착 의혹 제기’

신동근 “김학의, 황교안‧곽상도 포함 성역 없이 수사해야”
오영훈 “버닝썬, 최순실 국정농단의 연결... 같이 봐달라”
윤후덕 “장자연 사건, 언론 권력에 기생해 검‧경 공권력 엉망돼”

신 의원은 “김학의 사건은 철저히 조직적으로 은폐‧비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아가 김학의 동영상을 부당하게 내놓으라고 얘기했고, 수사라인을 완전히 공중분해시켰다”며 “이 배경이 바로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라고 본다. 직권 남용에 의한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며 곽 의원의 권력남용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또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난 것을 거론하며 “몰랐다고 발뺌하기엔 증거가 차고도 넘치고 몰랐으면 직무유기, 알았으면 묵인방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 지휘 라인선상에 있는 황 전 장관과 곽 전 민정수석을 포함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오영훈 의원은 버닝썬 사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이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당시 가수 박봄의 마약사건을 덮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오 의원은 “이 사건(김학의 사건)과 버닝썬이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버닝썬은 해당지역 일부 경찰과 유착된 연예인 문제도 있지만 YG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뱅의 승리, 투애니원 박봄 등은 법무부의 법질서 홍보대사였다”고 말하며 박봄 마약밀수 사건을 인천검찰청에서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검사장은 김 전 차관이었다. 김 전 차관이 당시 법무부 홍보대사로 연계된 빅뱅과 투애니원, YG로 연결되는 문제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시중에선 김학의‧YG‧버닝썬을 엮어서 연예계 농단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의 연결이라고 한다. 같이 봐달라”고 요구했다.

윤후덕 의원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윤 의원은 박 장관에게 “이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박 장관은 “일부 특수한 계층에서 벌어진 성과 관련된 사건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문제시 하고 있는 젠더 관련성이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사성 있는 사건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장자연 씨 사건은 언론 권력에 의해 그리고 거기에 기생한 세력에 의해 경찰과 검찰의 공권력이 엉망이 돼버린 사건”이라며 최근 이와 관련해 증언을 이어나가는 윤지오 씨가 쓴 책인 ‘13번째 증언’을 언급하면서 “수사권력 수장으로서 더 이상 억울함이 계속되지 않게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86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