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불공정, 불평등 사회. 갈등 심각". . 통합도 `부정적`
`사회 통합` 평가 10점 만점에 4.17점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 대해 부정적 평가하는 경향은 젊은 세대로 올수록 심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성공하려면 집에 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 “금수저여야 성공 가능”
소득 격차도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 격차는 너무 크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 39.7%, `약간 동의` 45.7% 등 격차가 크다는 의견이 85.4%에 달했습니다.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도 팽배하여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부유한 집안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한 비율은 `매우 중요`가 31.7%, `대체로 중요`가 49.2%였습니다.
`일생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15.3%)거나 `약간 낮다`(41.2%)는 부정적 대답이 다수였고, `한국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에 대한 동의 비율도 66.2%(매우 동의 14.3%, 약간 동의 47.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성인 3,873명 인식조사, “소득 격차 크다” 의견 85% 달해
보고서는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한 인식은 마지노선을 넘어서면 사회에 아노미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과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어 불평등·불공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너무 늦지 않게 교육, 노동시장, 가구소득 전반의 불평등을 줄이고 사회이동 통로를 재확보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갈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2011년)로 매우 높지만, 갈등 관리 수준은 27위로 하위권에 속합니다.
명견만리, 공존의 시대 -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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