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4. 15:15

자미두수로 2012년 올 한해 운세보기

떡국도 먹었으니 이제 앉아서 한동안 음악을 들으며 자미두수 명반을 그리고 나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올 한해의 신년운세를 풀어봅니다. 그동안 원두커피만 마셨는데 이번 설에 입수한 프렌치카페믹스. 이거 부드러우면서 맛있습니다.

일단 `임진년(壬辰年)`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썩 재미있는 해는 아닙니다. 그래도 자미두수의 세밀함으로 보면 또 뭐가 있을까요. 어디 보자.. 어머니 건강은 올 한해 무탈하실 거 같고, 작년 형제에게 경사가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해 겨울, 누나 집에 좋은 일이 있었답니다. 조카 결혼 날짜가 두 달 뒤로 잡혔습니다. 올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 재미있는 게 재물과 금전운인데요, 이게 참 아주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왠지 박 한군데가 깨어진 것같은 느낌이라니 ^ ^ ㅋ 그냥 욕심을 안 부리는게 상책이겠군요. 거기다 대인관계에서도 두루 원만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이번 해는 작년 만큼은 아니네요. 다만 건강 부분은 정말 좋습니다. 이 정도면 가지고 있던 만성적인 병이 있어도 좋아지겠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한 점괘군요.

2012년 국운을 예측한 역술인들 중에서 의견이 반대로 엇갈리는 걸 보면 참 의아합니다. 누군가는 거꾸로 보고 있다는 건데, 이름이 나 있을 정도의 역술인들이라면 대체로 점괘가 비슷해야 할텐데 말이죠. 저도 올 한해는 여러모로 힘들고 안좋은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극상의 형국이랄까. 심하게 말하면 뒤집어진다는.

올해는 수(水) 기운으로 일어난 주어가 없는 누군가에게 매우 힘든 한 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은 더욱 더 그렇구요. 개인적으로 내년은 희안하게도 필요한 글자가 쌍으로 오는데다 좀 아리송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