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블로그 내용을 검열하고 무단 삭제까지 하는 세력이 있을까가 미스터리
아무래도 포스팅된 블로그의 글에 대한 은밀한 검열과 블로그 운영자도 모르게 무단 삭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일이 있네요. 티스토리 외에 이글루스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글루스에 올려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에 달린 댓글`이란 제목의 포스팅에서 포털 다음에 달린 19,500개의 댓글 중 일부 내용을 캡처해 올린 이미지가 삭제된 사실을 오늘 아주 우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댓글의 내용은 그 인간을 까는 글 일색입니다. 19,500개 전부가 다 그럴테지요.
총 3개의 이미지 중에서 관련 기사들이 나와 있는 화면과 총 댓글 수가 19,500개 라는 2개의 이미지는 화면에 나오면서 나머지 댓글 내용이 있는 이미지만 안보이는 건 아주 묘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거죠.
최시중은 분명히 "이 정권 들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적이 결단코 단 한 번도 없다"고 공식석상에서 단언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이리저리 곰곰히 생각해보다 보니 제가 쓴 글이 포털 다음과 네이트에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댓글`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글루스 운영진측에 보낸 문의에 대한 답신을 보면 이글루스 운영진은 회원 블로그 게시글의 내용을 임의로 삭제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이글루스측에서 한 일이 아니라고 보고, 아주 우연히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도 납득할 수가 없는게 왜 다른 이미지도 아니고 유독 그 인간을 까는 그림만 삭제되었을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고단수 해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과연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가는 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덕분에 초보적인 수준의 해킹실력이 공부를 통해 늘겠네. 이게 제 블로그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어쨌든가 다시 올렸습니다. 이글루스에서 한 일이 아니라면 더욱 더 꺼리낌이 없져. 이제부턴 매일 하루 한 번씩 또 지워졌는지 확인을 해보고 만약 지워졌으면 무한 업로드로 도배를 하겠음. 안 그래도 블로그에 쓸 소재가 점점 없어져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누군지 몰라도 고마워~~!!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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