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4. 14:46

대석저수지 둘레길 산책

천성산 홍룡사 올라가는 길에 저수지가 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여기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번 걸어 보는 타임을. .

세월이 흐르니까 친척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 분씩 돌아가십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할머니는 한 번씩 가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음식을 주시면서 많이 먹어라고 했는데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하셨겠지요, 그만큼 손이 크고 넉넉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원래 술을 거의 안 마시지만 어제는 장례식가서

상당히 많이 마셨고, 음식도 밤늦게까지 얼마나 많이 먹었던지

오늘 생각해보니 그 많은게 어떻게 뱃속으로 다 들어갔을까 좀

의아합니다. .?

문상가기 전 오후에 굴국밥부터 시작해서 아마도 할머니 덕분에

너무 잘 마시고 먹었던 날, 살다보면 신기한 날이 가끔씩 있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