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6. 13:59

대구 · 경북 신천지 폐쇄도 안하고 애걸복걸만

"대구시장 · 경북지사 읍소 아닌 행정력 발휘했어야"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확진자 때문에 대량확산

“이철우 경북지사 대응 국면에 보이지도 않아”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공직자냐” 비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사태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판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관련인데도 신천지 신자들을 찾기 위해 행정력을 발휘하기보다 읍소만 했다는 것이다. 서울·경기 지역이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고, 신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5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겨냥해 “보수당 소속이니까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겨야 정치적으로 볼 때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시민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지 않겠나.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고 공격하고, 문재인 정권이 친중 정권이라 중국 눈치를 보느라 중국인 입국을 안 막아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온 것이 맞지만 중국 국적 감염자가 아닌 대구·경북 지역 감염자로 인해 확산됐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아주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중국과 관련이 가장 적은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향해서도 “(대응 국면에서) 보이지를 않는다”며 “경북도지사나 대구시장은 (신천지 신자들의 동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나도 안 하고 신천지에도 협조해 달라고 읍소하는 것밖에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한테 입 다물라며 호기롭던
머구시장, 행정력은 영~ 아닌갑네?

유시민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무슨 공직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총리가 이날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현장 대처를 진두지휘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달리 말하면 대구지사와 경북지사한테 맡겨서는 대책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설했다.

"신천지, 종교의 자유 말할 자격 없다! . . 사과부터 해야"

유 이사장은 신천지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숨기고 감췄다”며 “물론 신천지가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지나치지만, 총회장 명의 성명이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에 나와서 말한 것을 보면 사람들을 열받게 하려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협조하겠다는 말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얼마나 손해를 보든 최신 업데이트한 신도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엑셀 파일로 줘야 한다. 그게 종교를 따지기 전 인간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천지는 병에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면 피해자가 맞다”면서도 “스스로 피해자가 될 확률을 높이는 위험한 행동을 한 것, 그리고 그 행위를 통해서 타인의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험하게 했고, 국가적으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만들어 낸 것, 이것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부터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진자들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나 이만희 총회장이 아니다”라며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도 하느님이나 예수님, 이만희 총회장이 아니고 질병관리본부와 방역 전문가들과 의사, 공무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제일 애쓰고 계신 분. 응원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226075108252

진짜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 하는 말이지만 중국인 입금금지 했어도 거기서 활동하고 돌아온 신천지가 지금 문제 확산의 원인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일본은 오사카 원인불명 폐렴에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만명 단위로 봐야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발빠른 대응과 제대로 마련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걸 실시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언론에 투명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오히려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이건 미국의 전문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감춘다면 요즘같은 세상에 감출 수도 없겠지만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네, 일본한테 하는 말입니다.

전 IOC 부위원장의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발언에 대해 일본 당국은 IOC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건 그렇지만 지금 공식 입장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양상이 어떠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때가 아닐지. 기존의 방사능도 모자라 코로나19까지 겹치면 그게 스포츠 축제인지 죽음의 축제인지 2020년 여름이 세계사에 어떻게 기록될까.

미국도 지역사회 대유행을 기정사실로 설정하고 대비에 들어갔으며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주변국에 확산되는 형태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이번 선거나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써먹으려는 통닭 수준의 대가리 썩은 무리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천지를 신천지라고 왜 말을 못해, 이 양반들아!

어제 인터뷰한 대구 시민의 말에 의하면 사재기는 그리 심하게 일어나고 있지 않은데 기자들이 특정 모습만 사진을 찍어 마치 그러한 것처럼 부각시킨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괴질 역병은 소리없이 와서 몰아치다가 또 소리없이 사라져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력, 그리고 성숙한 시민들이 대처에 협조하는 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마스크 매점매석 이딴 거는 하지 말고.

이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