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9. 14:22

사망자 많은 이란 `코로나19 치명적 피해`

이란, 확진자 245명·사망자 26명 (27일 기준)

"이란, 경제제재로 의료장비 부족해 피해 커"

"이란 정부가 확진자 수 축소하거나 집계 못 해"

사망자가 26명에 달해 치사율이 10%에 이르고,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과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치사율은 10%로 WHO 기준 2%의 5배에 이릅니다. 또한 방역을 책임지던 보건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여성인 엡테카르 부통령, 또 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2명 등 고위공직자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 수에 비해 피해가 심각한 것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의료 장비의 부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바이러스 진단 키트는 물론, 의료용 마스크도 부족해 마스크 가격이 10배 가까이 올랐다는 서방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실제로는 확진자가 더 많은데 이란 정부가 수를 축소하거나, 집계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http://news.zum.com/articles/5845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