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발사 성공, 민간 우주 탐사시대 개막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민간 최초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30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1차 시도를 했지만 발사를 불과 17분 앞두고 열대성 폭풍우와 번개 예보가 발목을 잡아 이날로 연기되었죠.
전자동 시스템을 갖춘 크루 드래곤은 스위치를 눌러 조종하지 않고 스크린을 터치하는 식으로 우주선을 제어하는방식입니다. 스틱이 아닌 터치스크린으로 입력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스틱의 경우, 앞으로 밀기만 하면 진행되지만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게 되면 공동 작업을 해야 한다고. 또한 두 차례 폭발 사망 사고를 겪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비상탈출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우주인 복장도 바뀌어 과거의 우주복보다 부피가 줄어들어 슬림한 형태로, NASA의 비행복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지구와 ISS를 오갈 때만을 위해 개발된 실내용으로, 우주 유영은 할 수 없으며 크루 드래건의 좌석에 딱 들어맞게 제작됐습니다.
우주선은 시속 2만 7,360km의 속도로 날아가 발사 19시간 뒤 ISS와 도킹할 예정이고, 우주 비행사들의 구체적인 지구 귀환 시기는 도킹 후 6~16주 사이에서 추후 결정될 계획입니다. 이번 발사는 우주가 본격적으로 상업화 된다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고, 앞으로 비용도 대폭 저렴하게(?)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https://dcnewsj.joins.com/article/2378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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