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읽는 책들, 문화교양사전과 코로나 사피엔스
잘난척 씨리즈, 문화교양사전
엮은이의 설명에 다소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몇 군데 정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출연진들이 주장하는 모든 내용들이 다 귀담아 들을만했고, 좋았지만
제일 뇌리에 남는 것은 `적정 수준의 지혜로운 만족감`. 인생에서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탐욕이나 욕구에는 끝이 없고,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극으로 치달려온 자본주의는 이걸
끊임없이 부추겨 왔고, 그 결과 금융위기를 실시간으로 겪었으면서도
이미 눈이 멀어, 미련을 못 버려 시장에서 계속 분탕질 치고 싶은거죠.
여기에는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도 들어갑니다.
최고가 아닌 적정한 수준을 지향하고, 거기서 오는 만족을 찾는 지혜. . 이걸
개인적으로 `틈새`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삶에서 이런 틈새들을 발견하는 건
달리 생각한다는 것과 자신 만이 가진 특색을 활용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나니아 연대기`나 `해리포터` 이야기들도 틈새라는
걸 절묘하게 배치시켜 대박을 터뜨린 작품들이라고 봅니다.
선진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좋은 나라`,
국민들이 웃을 수 있고 신이나는 그런 나라가 바로 행복한 나라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것이 곧 그리로
가는 길입니다. 하지만 자꾸 좋지도 않고, 낡은 옛날 방식으로 자꾸만
돌아가려는 무리들과 그 세력을 추종하는 부류들은 점점 도태되든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든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엊그제 보니까
현실 인식이나 상황 파악이 안되는 사람들 많이 보이던데 그래서 못
먹어도 배워라는 말이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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