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5. 22:39

<사주용어> 등라계갑(藤蘿繫甲)과 등라반갑하고(藤蘿絆甲下固)

등라계갑(藤蘿繫甲) : 갑목(甲木)과 을목(乙木)의 관계, 곧은 나무를 담쟁이나 넝굴이 타고 올라가는 형상으로 을목은 귀인의 도움이나 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보지만 대인관계에서 이런 형세가 생겼을 때 어쩌면 갑목 입장에선 성가시고 귀찮을 수도. 남들 보기엔 좋을래나.

등라반갑하고(藤蘿絆甲下固) : 등라계갑에서 무토(戊土)가 더해진 조합으로 넝굴이 감싼 나무가 뿌리를 내릴 땅이 있다는 의미이니 버팀목과 지지 토대가 마련됨 셈. 귀인의 도움이나 관운이 있는 경우는 사주의 구성이 좋게 성립되었을 때를 말하는 거겠죠. 거기다 계수(癸水)도 있으면 나무를 생장시키는 물까지 준비된데에다 무계합의 작용 역시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