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4. 17:02

셋톱박스 전원 끄니 한 달 전기료 25~30% 절약

집에 있는 셋톱박스가 쿨링팬도 안 달려있다 보니 작동시키지 않고 그냥 전원 스위치만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발열이 심합니다. 안 그래도 더운 여름에 컴퓨터와 함께 방안 온도를 올리는 일등공신이죠. 그렇다고 겨울철에 난로 역할을 하기엔 또 부족하고..

그 동안은 셋톱박스를 안 쓸 때도 스위치를 켜둔채로 놔두었는데 어느 순간 밤이나 외출 시에 전원을 차단하면 어떨까 싶어 그때부터 TV를 보지 않을 때는 꼭 전원을 끄고 전기료를 비교해 봤습니다. 일단 전기를 많이 쓰지 않아서 한 달 전기료가 얼마 나오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그랬더니 전기료가 25~30% 정도 줄어서 나오는 걸 보고 셋톱박스가 전기를 많이 잡아 먹는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밤에 잠자는 시간, 낮에도 집을 비우는 시간이 한 달간 누적되면 무시 못하는 수준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셋톱박스를 쓰는 가정이 무척 많을테니 여기서 낭비되는 대기전력만 해도 엄청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걸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사소한 노력으로 전기를 많이 아낄 수 있다는 게 되겠지요.

이미 올여름 예비전력에 비상이 걸렸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전은 있어도 절약은 없다는 무대뽀 개념깡통 정신이 만연한데, 업계 수준에서 셋톱박스를 스마트 절전형으로 대체하거나 아예 없애는 시도를 한시 바삐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지상파는 모두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니까 여기에 맞춰 케이블 방송도 디지털로 변경하면 더 이상 셋톱박스를 안쓸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전기도 아끼면서 셋톱박스 임대료도 없어져 요금이 저렴해지겠지만 아직은 아무런 말이 없군요. 수익이 줄어드는 걸 염두에 두는건가.

 

전기 먹는 셋톱박스, 소비자 요청시(?) `절전형`으로 교체

그동안 아무런 말이 없길래 의아했는데 이제서야. . 만시지탄인데 그것도 요청해야 교체를. 전원을 꺼놔도 전기를 많이 먹는 셋톱박스 문제에 대해 SBS가 지적해왔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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