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9. 20:22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의사들은 왜 CT부터 찍으라고 할까? 병원치료의 실체

초음파, MRI, CT촬영... 우리가 병원에 가서 받는 검사 중에 의례히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검사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하는 것은 이제는 상식을 넘어 진리에 가깝게 여긴다. 이런 생각에 정신이 확 들게 하는 상식을 뒤엎는 책이 출간됐다. 꼼꼼한 취재와 추적조사, 자료 분석,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각 질병별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병원치료의 충격적인 실체를 고발한 것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X-선 촬영을 500회 하면 암이 유발된다고 한다. 컴퓨터 단층촬영이라 하는 CT촬영을 할 때 방출되는 방사선의 양은 X-선 촬영에 비해 수천 배에 이를 정도로 많다. CT촬영시 복용하는 조영제는 백내장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일으키기도 하며, 암이나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CT촬영을 받는 사람 3명 중 1명은 촬영이 필요 없는데도 의사의 권유로 시행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렇듯 우리는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고, 받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병원의 뒤편에서 단지 이익만 취하려는 다국적 제약회사가 있다면, 환자의 건강보다는 수요 창출에 관심이 있는 주류 의사들이 있다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

이 책은 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콜레스테롤, 비만, 우울증, 치과 치료 등 질병 별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병원 치료의 문제점을 조목모족 꼬집었다. 병원에 가지 말아야할 이유를 나열하고 있는 실용서이면서, 현대의학의 근원적 폐해와 원인분석을 동시에 시도한 인문서이기도 하다.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탐색하도록 해준다.

머니투데이 / 이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