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1. 15:36

도서관 미니 미술작품 전시회


도서관에 갔다가 복도를 따라 미술 작품 몇 점이 복도를 따라 있길래 봤더니 그림이 소박한 우리네 옛 집을 그린 그림인데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정감이 느껴집니다.

작품 제목은 '우리는 집지킴이야!'

한 마을이 있습니다. 멀리서 잡귀 한 무리가 마을을 호시탐탐 엿보고 있습니다.

이 잡귀들이 마을에 잠입 두둥~. 나쁜 귀신들이지만 왠지 좀 귀엽.


이 놈들이 마을 어귀를 돌아 한 집에 들어가려고 킬킬거리며 옵니다.

그러다 일련의 사람들과 마주쳐서 깜짝 놀랍니다.
잡귀들이 말하는 깨알같은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그러다 집을 지키는 문전신에게 묵사발이 됩니다.

집을 지키는 건 문전신 뿐만 아니라 장독대와 장맛을 지키는 철륭신도 있네요.
이래서 남의 집 장독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우리집 장독 뚜껑 뚱쳐간 사람 가져오라구.

소와 외양간을 지키는 우마신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