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7 7800X3D, 인텔 i9-13900K 대비 최대 24% 성능 우위"
내달 6일 출시 앞두고 벤치마크 자료 공개
AMD가 다음달 6일 3D V캐시 탑재 프로세서인 '라이젠 7 7800X3D' 출시를 앞두고 각종 게임 벤치마크 수치를 공개하며 인텔 압박에 나섰다. AMD는 최근 공개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라이젠 7 7800X3D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3900K 대비 13%에서 24% 더 높은 프레임을 뽑아낸다"고 설명했다.
■ "7800X3D, i9-13900K 대비 최대 24% 우위"
AMD가 오는 4월 6일 출시할 라이젠 7 7800X3D는 3D V캐시를 탑재한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중 마지막 제품이다. P/E코어 등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한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달리 탑재한 모든 12개 코어가 모두 최대 성능을 낸다. 기본 작동 클록 4.4GHz, 최대 작동 클록은 5.6GHz이며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K와 대등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AMD가 자체 실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라이젠 7 7800X3D는 '호라이즌 제로던' 게임에서 인텔 코어 i9-13900K 대비 최대 24%, '레인보우식스 시지' 게임에서 최대 13% 더 높은 프레임을 뽑아낸다.
■ 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30% 성능 향상
AMD는 3D V캐시를 탑재한 이전 제품인 라이젠 7 5800X3D와 라이젠 7 7800X3D의 성능 비교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라이젠 7 5800X3D는 지난 해 3월 출시된 제품이지만 게임에서 12/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내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제품이다.
AM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젠 7 7800X3D는 전작 대비 최저 21%(레인보우 식스 시지)에서 최대 30%(도타2)까지 더 높은 프레임을 뽑아낸다. 단 3D V캐시는 모든 게임에서 항상 성능 향상 효과를 보이지 않으며 벤치마크에 쓰인 게임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비싼 메인보드·다시 치솟은 환율이 걸림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AMD 프로세서 점유율은 2020년 5월 63.04%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21년 8월 이후 크게 하락했다. 최근(3월 1주)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인텔은 약 57%, AMD는 약 43%를 기록하고 있다.
AMD는 지난 2월 말 출시한 라이젠 9 7950X3D/7900X3D 등 두 제품에 이어 오는 4월 초 라이젠 7 7800X3D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PC 수요가 감소한 데다 조립 PC 시장도 비수기에 접어 든 상태다. 또 라이젠 7 7800X3D 프로세서를 쓰는 데 반드시 필요한 DDR5 메모리 가격은 크게 하락했지만 AM5 소켓을 장착한 메인보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https://zdnet.co.kr/view/?no=20230314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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