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주국(ESA), 14일 목성 탐사선 `주스` 발사. . 바다와 생명체 찾는다
유럽 우주국(ESA)이 14일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인 주스(JUICE)를 발사했습니다. 주스는 2012년 ESA의 '우주 비전 2015~2025' 프로그램에 선정된 첫번째 대형 미션으로, 총 16억 유로(약 2조 3,000억원)가 투입됐습니다.
탐사선 주스는 레이저 고도계, 광학 카메라를 비롯해 총 10개의 탐사 장비가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약 3,000kg의 연료를 포함해 총 5,300kg에 육박합니다. 무게가 육중한 만큼 ESA는 지구와 달, 금성 등의 중력을 활용하는 비행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주스는 2031년 지구에서 약 7억 7,800km 떨어진 목성 궤도에 도착합니다. 이후 70개가 넘는 목성의 위성 중에서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유로파 등 3개의 얼음 위성을 탐사합니다. 이 얼음 위성들은 얼음 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바다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스는 2035년까지 해당 위성들의 1,000km 이하 상공에서 총 35회에 걸쳐 임무를 수행합니다.
주스의 마지막 목적지는 가니메데입니다.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자체 자기장을 생성하는 유일한 위성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니메데의 바다는 지구의 것보다 염도가 더 높다는 증거도 포착됐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주스는 총 4년의 임무 기간 중 9개월 동안 가니메데에서 다양한 관측 활동을 수행하고, 이후 2035년 9월 가니메데의 얼음 표면에 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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