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3. 22:58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설치된 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관

오늘은 올 가을 들어 날씨가 가장 좋은 날입니다.

요트경기장 가는 길에 올림픽동산이 있는데,

조경도 좋고 잘 꾸며져 있는 곳이죠.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목적지가 요트경기장이 아니었다면 여기로 들어가고 싶었지요.

요트 경기장에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때까지 작업한 영화들이 죽 나열되어 있는데 많기도 하지.

야외 상영관 쪽으로 가는 길에 요트들이 대열을 지어서 늘어서 있는데, 

요트들 또한 많기도 하지.

야외 상영관의 모습입니다. 벌써부터 표를 예매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여기가 어제 영화 상영중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오늘은 경찰들이 배치되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뉴스보니까 여기는 부산국제영화제측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져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기 상인들 자기 발등 제대로 찍었네. 다른 말로는 자기 눈 자기가 찔렀다고도 하지요. 무슨 망신인지. 비싼 임대료를 줬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영화 상영중에 앰프로 뽕짝을 엄청 크게 틀어제낀다는건 좀 무슨 수준인지.

관계자들이 장비들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은 할 일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더군요.

뒷쪽까지 넓은 장소에 객석 수도 아주 많이 보입니다.

여기는 저녁 어스름에 찍으면 작품인데, 두산 위브 제니뜨를 건설하는 공사 현장이 조졌군.

상영 시간은 밤 9:00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들도 있어서 어제같은 불상사는 안 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