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해운대 백사장
요트경기장에서 해운대 백사장으로 가기 위해 마린씨티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저 오른쪽에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여긴 방파제 구역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사실 여긴 출입금지 구역인데.
엇, `티파니` 유람선이당~. 여기도 의외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낚시가 재미있나?
해운대로 오니 행사분위기 조성은 잘 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백사장 입구 송림공원. 이전에 갔을 때와는 다르게 보다 더 잘 꾸며놓았네요. 화장실도 완전히 새로 만들어놓고.
백사장 입구로 진입하니 마침 빨간색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태양이 서쪽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돼서 백사장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 그 많던 사람들이 왔다 가고 백사장은 다시 조용해졌죠. 사실 바다를 보려면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때 가는게 가장 제격입니다. 지금은 영화제 행사기간이라 또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는데 그다지 생각보다는 적게 왔네요. 평일이라서 그런가.
저 멀리 `오륙도`가 바라다 보입니다.
줌으로 주~욱 땡겨보니 섬이 5개? 6개? 항상 헷갈려.
요트경기장에 야외 상영관이 있다면 해운대 백사장에는 2009 부산국제영화제 PIFF와 관련된 부대행사장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차량 전시도 하고, PIFF 관련 행사를 위한 무대에서는 공연도 벌어지면서 영화감독 및 배우들과 관객들의 만남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근데, 사진 밑 오른쪽에 저 파란화면은 뭐야. 일종의 직업병인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장 찍어봅니다. 전산관리자 머하지. ^^
영화 `2012`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여긴 또 외계인 출입금지 구역이군요. ㅋ~
PIFF 2009 부산국제영화제를 주제로 만든 모래조각 작품.
도로변에는 행사와 관련된 영화 포스터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서 유독 우리나라 영화 두 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진 찍다보니 어느새 황혼으로 물드는 시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각엔 바닷물의 색깔도 달라지는게 느껴집니다. 보다 짙은 에머랄드 빛이랄까.
앗!~ 이건 바다 낚시. 재밌겠다.
낚싯꾼 아저씨 자리 잡았네. 낚싯대도 4개씩이나 꽂아 놓구서. ^^
아저씨 낚싯대 던지려고 전진 앞으로! 월척 하세용~
오늘은 하루 좋일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했는데 이 시간엔 서쪽 하늘에 구름이 생겨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사진찍기는 계속되고.
이왕 시간을 내서 와본거 이제 발길을 동백섬으로 돌려 광안대교와 누리마루를 구경하고, 다시 마린씨티 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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